캐나다 생활 10년차가 전하는 캐나다 취업 #5 - 내가 걸어온 길

2021. 1. 4. 18:42캐나다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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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조금씩 배워갔을 때 Dave가 저에게 와서 물어보더라구요.

 

'요즘 내가 매주마다 Clojure라는 프로그래밍 언어 Hack night 밋업을 가는데 아주 재밌어. 같이갈래?'

 

밋업이나 IT 세미나 같은건 가본적이 없던 저는 아내에게 양해를 구하고 시간이 될 때마다 일주일에 1번 밋업을 참가하기로 했어요.

 

그렇게 해서 개스타운에 있는 한 IT회사 사무실에 Dave와 가게 됐어요.

 

낯선 환경에 긴장했었는데 서로 자기 소개하게 되었는데 제 차례가 왔습니다.

 

'난 엠제이라고 하고 현재 디자이너이지만 개발쪽에 관심이 있어서 왔어. 잘 부탁해.'

 

그러자 다들 아주 반갑게 맞아주기만 한게 아니라 서로 저를 가르쳐주겠다고 그리고 저한테 무엇을 가르쳐줄지 자기들끼리 상의하기 시작했어요. 아주 신선한 광경이었습니다. 자신들이 알고있는 지식을 그것도 무료로 처음보는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공유하고 커뮤니티를 넓혀가려는 사람들을 보니 제가 이 분야에 잘 왔다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렇게 해서 1대 1 코칭처럼 수업같은 밋업을 끝냈습니다.

 

끝날 때 즈음에 몇몇 개발자들이 와서 디자이너니깐 다음에 사이드 프로젝트 할 일 있으면 같이하자면서 연락처를 주고 받기도 했어요. 그 때 전 '아, 이런 식으로 네트워크도 넓혀가고 공부도 하는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 후로 지인들에게도 시간이 되면 관련된 밋업을 꼭 한 번 참가해보라고 권하게 되었어요.

 

요즘은 COVID-19 때문에 대부분의 밋업이 온라인 웨비나로 진행이 되는데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에서도 관심이 있으시면 꼭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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