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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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국? 아마도 야생동물국 #5 - 퓨마
지난번엔 무서운 곰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봤었는데요. 이번에는 더 무서운 동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퓨마입니다. 이 친구는 이름이 참 많은데요. 쿠거라고도 불리고 마운틴 라이언이라고도 불립니다. 저는 실제로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뉴스를 통해서 자주 접합니다. 주택가 마당에 침입하는 영상도 있고 몇몇 공원을 가게 되면 곰과 같이 경고 안내판이 있을 정도이지요. 퓨마가 왜 위험할까요? '곰이 더 크지 않나요?' 일단 곰은 새끼들과 같이 있거나 하지 않는 이상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드뭅니다. 물론 곰 종류마다 호기심이 더 강한 종이 있다고는 하지만 보통 사람을 피해다니죠. 퓨마는 야행성이고 보기가 힘들지만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알아차리기 힘들게 수풀에서 습격을 하거나 한다고 해요. 특히 대형 고양이과..
2021.01.07 -
단풍국? 아마도 야생동물국! #4 - 곰
캐나다하면 아름다운 자연. 깊은 산속에 호수와 강이 흐르고 그 물을 거슬러가는 연어들이 생각나기도 해요. 시즌마다 연어 낚시도 인기가 많고 밴쿠버는 연어 양식장도 있답니다. 오메가 3 가 많은 이 연어를 좋아하는 분이 따로 있으니 바로 곰 입니다. 캐나다는 땅이 크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곰이 살고 있습니다. 밴쿠버에서는 불곰 (Black bear)가 자주 출몰하는데요. 한 번은 제가 차를 타고 산 아래 쪽 Port moody를 운전하고 있었어요. 학교 근처 주택가를 운전하고 있었는데 앞에 검정색 큰 개가 목줄도 없이 걸어가고 있더라구요. 운전해서 가까워질수록 점점 커져가는 모습. 그리고 담벼락에 붙어있는 몇몇 사람들. 바로 곰이었습니다. 대낮이었는데 배가 고파서 마을로 내려온거 같앴어요. 저도 차를 세우..
2021.01.07 -
단풍국? 아마도 야생동물국! #3 - 코요테
스컹크, 라쿤, 그 다음은 뭘까요? 다음은 바로 코요테입니다. 코요테는 3인 혼성 그룹으로 김종민, 신지, 빽가ㄱ... 가 아니라 위 사진처럼 개와 늑대 사이의 외형에 깡마른 몸을 가지고 있어요. 밴쿠버는 근처에 산이 많은데 먹을 것이 부족해지면 산에서 자주 내려옵니다. 역시 야행성이라 새벽에 볼 수 있지만 낮에도 꽤 자주 보인답니다. 제가 처음 목격을 했던 건 몇 년전 회사사람들과 저녁을 먹고 늦게 집으로 귀가했었는데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집까지는 10여분 도보로 걸어야 했어요. 음악을 들으면서 천천히 걷고 있는데 제 주변시야로 제 바로옆에 무언가 따라 걷는 느낌이 나는 거에요. 스윽 옆을 보니 깡마른 목줄이 없는 개가 같이 걷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중형견인가 싶었는데 보면 볼수록 개는 아니라 늑대 같..
2021.01.06 -
캐나다 정착 일기 3
드디어 학교로 수업을 갔어요.학교 이름은 CCEL (Canadian College of English Language). 국비지원으로 상당량의 학비 할인을 받아서 간 프로그램은 6개월간 ESL 기초 및 비지니스 영어 그리고 6개월 간의 코업(Co-op) 인턴쉽이었어요. 저는 이 당시에 잘 몰랐지만 공항에서 입국 심사할 때 영어를 거의 알아듣지를 못해서 학생비자 1년과 취업비자 1년을 받아야하는데 학생비자 10개월과 취업비자 10개월을 받았어요. 이 일로 인해서 나중에 취업하기도 힘들었고 영어를 하지 않고 온 것에 대해 많이 후회했답니다. 영어를 준비하지 않고 무대뽀로 왔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던 첫 1년이었어요. ESL 수업은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섞여서 기초 영어 문법 및 회화를 영어로 수업을 듣고 ..
2021.01.04 -
캐나다 정착 일기 2
다음날이 밝았어요.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수업을 듣기로 되어있는 학교 위치도 파악해볼겸 다운타운으로 나갔습니다. 밴쿠버는 Skytrain이는 지상/지하철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캐나다 라인/밀레니엄 라인/엑스포 라인 이렇게 3개의 호선과 1, 2, 3 zone 이렇게 3개의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지금은 에버그린 라인이 추가되어 4개의 호선이 존재하죠. 제 홈스테이가 있는 Joyce 역은 1구간 끝에 존재했고 다운타운 Burrard 역까지는 20분 정도 소요됬어요. 그렇게 도착한 다운타운 벤쿠버. 생각보다 많이 작아서 놀랬고 한국인이 많아서 놀랬어요. 그렇게 학교도 방문하고 다운타운도 둘러보다가 문득 발견한 Granville 거리에 있는 Tom Lee Musi..
202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