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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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국? 아마도 야생동물국! #3 - 코요테
스컹크, 라쿤, 그 다음은 뭘까요? 다음은 바로 코요테입니다. 코요테는 3인 혼성 그룹으로 김종민, 신지, 빽가ㄱ... 가 아니라 위 사진처럼 개와 늑대 사이의 외형에 깡마른 몸을 가지고 있어요. 밴쿠버는 근처에 산이 많은데 먹을 것이 부족해지면 산에서 자주 내려옵니다. 역시 야행성이라 새벽에 볼 수 있지만 낮에도 꽤 자주 보인답니다. 제가 처음 목격을 했던 건 몇 년전 회사사람들과 저녁을 먹고 늦게 집으로 귀가했었는데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집까지는 10여분 도보로 걸어야 했어요. 음악을 들으면서 천천히 걷고 있는데 제 주변시야로 제 바로옆에 무언가 따라 걷는 느낌이 나는 거에요. 스윽 옆을 보니 깡마른 목줄이 없는 개가 같이 걷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중형견인가 싶었는데 보면 볼수록 개는 아니라 늑대 같..
2021.01.06 -
단풍국? 아마도 야생동물국! #2 - 라쿤
지난 편에서는 스컹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그럼 다음 동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라쿤입니다! 한국에서도 라쿤 까페 등으로 많이 친숙한 이미지이고 한국너구리와의 차이점도 많이 알려져 있죠. 특히 라쿤까페를 통해서 만들어진 이미지 때문인지 아주 귀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라쿤은 생각보다 위험한 동물이에요. 우선 두, 세마리씩 무리를 지어 다니거나 가족 단위로 다니고 무엇보다도 광견병을 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공격을 받아 상처를 입게 되면 치명적일 수 있어요. 해외에서 아픈 것 만큼 서러운게 없답니다 ㅠㅠ. 위 사진은 제가 유학생이던 시절 반지하에 살 때 직은 영상의 캡쳐본인데요. 새벽 2시경 컴퓨터를 하고 있었는데 누가 문을 똑똑 두르렸어요. '누구세요?' '...' 바람이나 ..
2021.01.06 -
단풍국? 아마도 야생동물국! #1 - 스컹크
캐나다하면 국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많은 분들이 단풍잎을 생각하실 거에요. 메이플 시럽도 그렇구요. 캐나다의 국토 면적은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큽니다. 인구는 한국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아직 개발이 되지않은 곳이 많아 공기가 좋기로도 유명해요. 특히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야생동물들에 대한 뉴스도 심심찮게 접할 수 있어요. 땅이 워낙 크기 때문에 어느 주에 있느냐에 따라 다른 동물들을 볼 수 있겠지만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서부 밴쿠버 쪽에 대한 야생동물에 대해 나눠볼게요. 한국 야생동물하면 보통 고라니(Water deer), 멧돼지(Wild boar) 이야기가 많이 나오죠. 어릴 때 보았던 책에서는 지리산 가슴반달곰이라던지, 시베리아 호랑이라던지, 한국 늑대 등 많은 동물..
2021.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