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생활 10년차가 전하는 캐나다 취업 #4 - 내가 걸어온 길

2021. 1. 4. 18:29캐나다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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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던 광고회사가 성장하면서 소프트웨어 회사들도 내게 되는데요.

 

메인 개발자였던 Dave라는 스페니쉬 친구가 저에게 혹시 개발 쪽을 배워볼 생각이 없냐고 물었어요.

혼자서 유튜브나 구글로 독학하면서 여러 벽에 막혔던 저는 가르쳐준다는데 이런 기회는 더 없을것 같아 당연히 배우고 싶다고 했고 그 후로 Dave는 저에게 퍼블리싱을 가르쳐주기 시작했습니다.

 

Dave는 참 열정적인 친구였어요. 자신이 하는 일은 자기가 나중에 남아서 해도 된다고 제 옆에 붙어서 매일 3~4시간씩 코딩을 가르쳐주었어요. 우선 HTML5/CSS3를 먼저 배웠습니다.

 

영어도 힘든데 처음 듣는 단어들에 상당히 힘들었는데 그 때마다 Dave는

 

'99%이해하고 1%이해 못했으면 다시 물어봐, 난 똑같은거 10번 반복해도 괜찮아. 대신, 이해했다고 해놓고 나중에 모른다고 하면 그게 진짜 나쁜거야.'

 

라고 저를 다독여줬습니다.

 

그리고 저희 팀의 다른 개발자 형님들도 제가 모르는 걸 귀찮아하지않고 다들 대답해주셨죠 ㅎㅎ.

 

그렇게 저는 여러 프로젝트를 거치면서 퍼블리싱 뿐 아니라 AngularJS, ReactJS, NodeJS등등 다양한 것들을 접할 수 있었어요. 작은 회사였지만 아주 바빴고 많은 프로젝트가 있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고객서비스, 테크니컬 서포트, 점심 전과 후에는 디자이너로서 디자인을 늦은 오후에는 퍼블리싱 및 개발일을 하는게 하루 일과가 되었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하나에 집중을 오래 하지 못했는데 적당한 시간에 다양한 일을 왔다갔다 하면서 하니 집중이 잘 되었던 것 같아요.

 

캐나다 오기 전부터 오고나서 첫 2년까지 목표도 없고 배울의지가 약했던 제가 처음으로 배우는게 재밌다라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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