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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생활 10년차가 전하는 캐나다 취업 #9 - 내가 걸어온 길
Employment Centre에서 면접 세미나를 잡아주고 코디네이터와 가상 면접도 연습을 했었기 때문에 자신감도 많이 상승이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당장 취업을 해야겠다라는 생각보다 이번 기회에 면접도 많이 보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자라는 취지가 더 강했기 때문에 마음이 더 편했답니다. 비영리 기관, 공무원직부터 해서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 구인공고에서 요구하는 조건의 절반만 맞아도 우선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절반 밖에 맞지 않아서 넣으면 안되겠다라는 마인드가 아니라 절반이나 맞으니 나머지 절반은 인터뷰 하면서 혹은 앞으로 채우면 되겠다라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대부분의 절차는 이랬습니다. 구인공고에 적힌 방법대로 이력서, 커버레터, 추천서를 먼저 제출을 합니다. 이 때 이메..
2021.01.05 -
캐나다 생활 10년차가 전하는 캐나다 취업 #8 - 내가 걸어온 길
그렇게 많은 혜택들을 느끼면서 알아보던 중 여러 면접 기회를 얻게된 저. 실업급여를 받는 동안은 구직활동을 계속해야하고 매 2주마다 온라인으로 리포트를 제출해야 실업 급여가 입금이 됩니다. 이전 회사에서 그래픽 디자인, 웹디자인, 퍼블리싱, UI/UX 디자인, 프론트앤드 개발 등 다양한 작업을 해보았던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그리고 해왔던 세부분야별로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작성했어요. 여기서 꿀팁! 전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구글 드라이브에 구글 문서로 만들었어요. 폴더를 만들고 포지션 별로 이력서를 작성을 해서 저장을 했죠. 레퍼런스 레터 즉 추천서를 받으실 수 있으시면 받아 놓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구인광고는 Linkedin, indeed, glassdoor 등에서 찾아보았고 Linkedin 프로필은 항상..
2021.01.05 -
캐나다 생활 10년차가 전하는 캐나다 취업 #7 - 내가 걸어온 길
실업급여를 받기 시작할 때쯤 아내의 지인으로부터 EI 실업급여를 받을 때의 혜택에 대해서 듣게 되었는데 월세 지원뿐 아니라 Employment Centre(고용센터)에 꼭 가보라는 말을 듣고 집 근처 센터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제 신분과 EI번호 등을 가지고 프로필을 작성하자 저에게 취업 코디네이터를 붙혀 주었어요. 주기적으로 매 1~2주마다 센터에서 코디네이터를 만나 취업에 대해서 상담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전 목통증으로 인해 요양이 가장 큰 이유였기에 당장 취업에 눈을 들이기 보다는 어떠한 혜택이 있는지 알아보기 시작했죠. 코디네이터를 통해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느낀 캐나다는 혜택이 정말 많은 나라이지만 본인이 알아보지 않으면 받기 힘들다는 것도 말이죠. 센터에서 제..
2021.01.05 -
캐나다 생활 10년차가 전하는 캐나다 취업 #6 - 내가 걸어온 길
그렇게 어느덧 6년차 디자이너가 되고 영주권도 나오고 회사에서 하는 개발 업무와 회사 일 이외에 외주도 받아가면서 계속 발전을 해왔어요. 회사도 조금씩 성장해서 디자이너가 저 혼자에서 이제 팀원들도 생기고 제가 얻은 것들을 나눠줄 기회도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과도한 업무탓이었는지 뒷목에 통증이 자주 오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뻐근한 정도로 시작되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나중에는 앉아있기도 힘들정도로 아파졌습니다. 병원에 가니 그냥 근육이 긴장해서 그런거라며 스트레칭하라고 해서 해보았지만 나아지는 것은 없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가고 나중에는 의자에 30분만 앉아있으면 아파서 모니터를 쳐다보는 것도 힘들어졌어요. '아, 이제 정말 쉬어야하나?' 쉬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지만 얼마전 출산..
2021.01.05 -
캐나다 생활 10년차가 전하는 캐나다 취업 #5 - 내가 걸어온 길
그렇게 조금씩 배워갔을 때 Dave가 저에게 와서 물어보더라구요. '요즘 내가 매주마다 Clojure라는 프로그래밍 언어 Hack night 밋업을 가는데 아주 재밌어. 같이갈래?' 밋업이나 IT 세미나 같은건 가본적이 없던 저는 아내에게 양해를 구하고 시간이 될 때마다 일주일에 1번 밋업을 참가하기로 했어요. 그렇게 해서 개스타운에 있는 한 IT회사 사무실에 Dave와 가게 됐어요. 낯선 환경에 긴장했었는데 서로 자기 소개하게 되었는데 제 차례가 왔습니다. '난 엠제이라고 하고 현재 디자이너이지만 개발쪽에 관심이 있어서 왔어. 잘 부탁해.' 그러자 다들 아주 반갑게 맞아주기만 한게 아니라 서로 저를 가르쳐주겠다고 그리고 저한테 무엇을 가르쳐줄지 자기들끼리 상의하기 시작했어요. 아주 신선한 광경이었습니다..
2021.01.04 -
캐나다 생활 10년차가 전하는 캐나다 취업 #4 - 내가 걸어온 길
제가 다니던 광고회사가 성장하면서 소프트웨어 회사들도 내게 되는데요. 메인 개발자였던 Dave라는 스페니쉬 친구가 저에게 혹시 개발 쪽을 배워볼 생각이 없냐고 물었어요. 혼자서 유튜브나 구글로 독학하면서 여러 벽에 막혔던 저는 가르쳐준다는데 이런 기회는 더 없을것 같아 당연히 배우고 싶다고 했고 그 후로 Dave는 저에게 퍼블리싱을 가르쳐주기 시작했습니다. Dave는 참 열정적인 친구였어요. 자신이 하는 일은 자기가 나중에 남아서 해도 된다고 제 옆에 붙어서 매일 3~4시간씩 코딩을 가르쳐주었어요. 우선 HTML5/CSS3를 먼저 배웠습니다. 영어도 힘든데 처음 듣는 단어들에 상당히 힘들었는데 그 때마다 Dave는 '99%이해하고 1%이해 못했으면 다시 물어봐, 난 똑같은거 10번 반복해도 괜찮아. 대신..
202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