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4)
-
캐나다 생활 10년차가 전하는 캐나다 취업 #3 - 내가 걸어온 길
그렇게 사무보조 및 주니어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새로운 길을 가게 된 저는 상당히 열정이 불타올랐어요. 번외로 말씀드리면 이 직전에 제가 아내에게 프로포즈를 했기 때문에 여기서 기반을 반드시 다져야한다는 각오도 컸죠. 그래서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집에 와서는 부족한 저를 채우기 위해 따로 공부를 했어요. 관련 학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컬리지에서 배운건 MS Office와 SQL 약간이 다였기 때문에 따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비록 파트타임이지만 디자이너로서 따라가지 못할거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에요. 회사에서 최대한 제가 할 업무를 빨리 끝내고 이메일로 고객응대라던지 테크니컬 서포트와 같은 것들을 회사 사람들에게 가르쳐 달라고 해서 조금씩 배워가기 시작했습니다. 세일즈도 따라가보고 기기가 고장나면 수리도..
2021.01.04 -
캐나다 생활 10년차가 전하는 캐나다 취업 #2 - 내가 걸어온 길
그렇게 인터뷰의 기회를 잡은 저. 솔직히 많은 기대를 하지를 않았습니다. 누가 나같은 사람 뽑아줄까... 한없이 낮은 자존감으로 갔죠. 그런데 인터뷰에서 의외의 부분이 빛을 발했어요. 제가 취미로 포토샵을 자주 사용했었는데 그걸 이력서에 넣어놨었어요. 그런데 인터뷰보시는 매니저분께서 저에게 포토샵 쓸 수 있냐고 물어보셔서 할 수 있다라고 답을 했답니다. 그러자 저를 회사 컴퓨터로 데려가시더니 간단한 테스트를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테스트를 끝내고 다시 인터뷰로 돌아와서 저에게 아주 놀랄만한 질문을 하셨어요. '지금 저희가 사무보조 파트타임하고 주니어 디자이너 파트타임을 뽑고 있는데 혹시 1주일 스케줄을 나눠서 둘 다 같이 하실 수 있으신가요? 괜찮으시면 바로 엠제이님을 뽑겠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반드시 ..
2021.01.04 -
캐나다 생활 10년차가 전하는 캐나다 취업 #1 - 내가 걸어온 길
안녕하세요 윤이티의 엠제이입니다. 새해를 맞아서 티스토리를 시작했고 무엇에 대해 공유를 하면 좋을까하다가 캐나다 취업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하면 어떨까해서 글을 적게 됬어요. 우선 저는 캐나다 밴쿠버 근교 코퀴틀럼에 거주하고 있고 캐나다에 온지는 10년차입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많은 지인분들이 캐나다 생활 혹은 취업에 대해 궁금해하셔서 제 경험에 비추어본 취업의 단켠을 공유하려고해요! 저는 한국에서 군대를 막 전역을 하고 대학교를 복학했지만 딱히 꿈이나 목적이 없었고 취미로 비보이를 하는 것 이외에 딱히 기술이나 능력을 가진 것이 없었어요. 국비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소식을 듣고 대학교를 자퇴하고 캐나다에 왔다가 비자가 끝나갈 시기에 고민이 생겼어요. '내가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무엇을 ..
2021.01.04 -
캐나다 정착 일기 3
드디어 학교로 수업을 갔어요.학교 이름은 CCEL (Canadian College of English Language). 국비지원으로 상당량의 학비 할인을 받아서 간 프로그램은 6개월간 ESL 기초 및 비지니스 영어 그리고 6개월 간의 코업(Co-op) 인턴쉽이었어요. 저는 이 당시에 잘 몰랐지만 공항에서 입국 심사할 때 영어를 거의 알아듣지를 못해서 학생비자 1년과 취업비자 1년을 받아야하는데 학생비자 10개월과 취업비자 10개월을 받았어요. 이 일로 인해서 나중에 취업하기도 힘들었고 영어를 하지 않고 온 것에 대해 많이 후회했답니다. 영어를 준비하지 않고 무대뽀로 왔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던 첫 1년이었어요. ESL 수업은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섞여서 기초 영어 문법 및 회화를 영어로 수업을 듣고 ..
2021.01.04 -
캐나다 정착 일기 2
다음날이 밝았어요.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수업을 듣기로 되어있는 학교 위치도 파악해볼겸 다운타운으로 나갔습니다. 밴쿠버는 Skytrain이는 지상/지하철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캐나다 라인/밀레니엄 라인/엑스포 라인 이렇게 3개의 호선과 1, 2, 3 zone 이렇게 3개의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지금은 에버그린 라인이 추가되어 4개의 호선이 존재하죠. 제 홈스테이가 있는 Joyce 역은 1구간 끝에 존재했고 다운타운 Burrard 역까지는 20분 정도 소요됬어요. 그렇게 도착한 다운타운 벤쿠버. 생각보다 많이 작아서 놀랬고 한국인이 많아서 놀랬어요. 그렇게 학교도 방문하고 다운타운도 둘러보다가 문득 발견한 Granville 거리에 있는 Tom Lee Musi..
2021.01.04 -
캐나다 정착 일기 1
때는 바야하로 2011년. 군대를 막 전역하고 대학교 2학년으로 복학을 했어요. 지방대 전자공학과를 다녔었는데 정말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까에 대한 고민도 없었고 그냥 흘러가는데로 살고 있었습니다. 학교수업, 취업, 인간관계, 사회생활 아직 나에겐 먼 일이겠지 하면서 그냥 지내고 있었어요. 그 때 부모님을 통해서 지인분께서 하시는 유학원에서 캐나다 국비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고 듣게 됬는데 저는 목표도 없었기 때문에 심드렁했다가 한 번 가보기로 결정을 하게 됐어요. 당시 그 국비 지원 프로그램 조건 중 하나가 고졸이어서 별 생각없이 다니던 대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하고 캐나다 행을 준비했어요. '그래도 영어를 배워오면 뭔가 길이 더 생길거야.' 라는 생각도 있었고 캐나다 준비기간동안 잠시나마 영어를 가르쳐..
202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