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지 10년차 드디어 첫 집을 사다! #1

2021. 2. 11. 07:54윤이티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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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이티입니다.

 

한동안 글도 못쓰고 엄청 바빴었는데 다름이 아니라 드디어 캐나다에서 인생 첫 집을 장만하게 되었어요!

현재 COVID-19으로 인해서 은행 모지기 이율들이 말도 안되게 낮아져서 지금이 아니면 못살 것 같다는 생각에 무리를 해서 사게 되었습니다.

 

일단 캐나다에는 전세라는 제도가 없기 때문에 매매 혹은 월세로 거주지를 구해야 합니다. 한국과 다른 점은 보증금이 싸고 월세가 비싼데요. 보증금은 나중에 이사할 때 그동안 발생했을지 모르는 데미지에 대한 보증금이고 보통 월세의 절반을 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원룸 스튜디오 렌트가 월 1500달러라면 보증금은 750달러가 되는거죠.

 

처음 입주를 하게 되면 월세 + 보증금을 내게 되고 이사 후 랜드로드의 인스펙션에 따라서 보증금을 모두 돌려 받을 수도, 부분만 받을 수도 혹은 하나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선 계약을 하기전 꼼꼼히 체크를 하여서 입주 전 파손된 것들은 미리미리 사진을 찍어놓으시고 계약서에 명시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집값이 가장 높기로 유명한 도시인데요. 제 예산도 예산이고 아이도 있는 가족의 가장이기 때문에 적어도 투베드룸이 있는 집을 찾아야 했어요.

 

Surrey와 Langley, Port Coquitlam까지 집을 보고 있었는데 마침 Surrey에 마음에 드는 콘도가 있어서 집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원하시는 Realtor와 상담을 하시고 REALTOR.CA나 REW.CA 같은 곳에서 원하시는 집을 찾아봅니다. Realtor분들도 속해있는 그룹에서 제공해주는 MSL 피드들이 있으니 원하는 요건을 제공해주시면 새로운 매물이 나올 때 마다 이메일로 받아 보실 수도 있어요.

 

그리고 Mortgage론을 받으시려면 여러 은행에 다니시면서 현재 나의 조건으로 얼마만큼 돈을 빌릴 수 있는지 Pre-assessment를 미리 받아보시면 어느정도 가격대에서 집을 볼 수 있는지 윤곽이 잡혀서 좀 더 수월하게 집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집을 보게 되면 보통 원하는 가격으로 집주인에게 Offer를 넣게 되는데요. 그때부터 밀당의 시작입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첫번째 집은 카운터 오퍼가 너무 센 금액이 와서 아쉽게도 보내주어야했어요. ㅠㅠ

 

그렇게 원하는 집을 원하는 가격대에 사기 위해서 네고를 하게 되고 오퍼가 Accepted가 되게 되면 그때부터는 Subject 기간이라고 해서 사려고 하는 사람이 집을 둘러보고 모기지론 승인을 받고 하면서 이 집을 정말 살 수 있는지 혹은 사고 싶은지를 정하는 기간이 있는데요. 이 때 이 집에 대한 정보, 콘도나 타운하우스라면 Strata에 대한 정보 등을 보고 만약 특정한 이유로 마음이 바뀌거나 모기지론 승인이 안되면 오퍼는 취소되고 집주인은 다른 오퍼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해요.

 

만약 모든게 순조롭게 가서 사려는 사람이 Subject Removal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보증금을 내고 Completion 기간까지 서류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단계를 거쳐서 운이 좋게도 집을 알아본지 2주일 만에 원하는 집을 구하고 1달 정도의 기간을 거쳐서 이사를 해게 되었어요. (이제 빚쟁이 인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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